Y-Donut은 도넛 경제학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을 만드는 새로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. 이 모임의 목표는 도넛 경제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보드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며, 더 나아가 내년 세계 최대 보드게임 박람회인 스필 에센(SPIEL-ESSEN)에 참가하는 것입니다. 첫 모임에서는 보드게임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세 가지 게임을 체험해 보았습니다.
1. 보드게임 마헤(MAHE)
동그란 도넛을 떠올리게 한 첫 번째 게임은 ‘마헤’였습니다. 이 게임은 세 개의 주사위를 차례대로 굴려 자신의 거북이가 마헤 섬을 한 바퀴 돌면 득점을 하는 단순한 메커니즘이 특징입니다. 도넛의 동그란 모양과 한 바퀴 도는 메커니즘을 어떻게 즐겁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으며, 특히 한국 전통놀이인 윷놀이의 잡기와 업기 규칙이 마헤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참고했습니다. 업기 규칙을 협동 전략으로 변형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.
2.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: 이지혜게임
다음으로 체험한 게임은 ‘이지혜 게임’으로, 82년생 김지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다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. 도넛 경제학의 묵직한 주제를 어떻게 게임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3. 표향 토종씨앗 농사판놀이
마지막으로 체험한 게임은 ‘토종씨앗 농사판놀이’로, 한국의 전통 농사를 주제로 한 게임입니다. 절기와 계절 변화를 반영하여 씨앗을 심고, 수확한 농산물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풀어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.
이번 첫 모임을 통해 다양한 보드게임의 요소들을 경험하면서, 도넛 경제학의 개념을 게임으로 풀어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.
앞으로 도넛 보드게임 개발 과정을 계속 공유하겠습니다.
관심 있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또는 오프라인으로 언제든 참여해주세요.
Y-Donut has launched a new group focused on creating a board game based on Doughnut Economics.
The goal of this group is to develop a board game that makes learning about Doughnut Economics easy and fun, with the ultimate aim of participating in SPIEL-ESSEN, the world’s largest board game fair, next year.
To read the full story in English, please follow this link:
https://open.substack.com/pub/yongindonut/p/y-donut-e3f?r=40742w&utm_campaign=post&utm_medium=we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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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ayle Dallaston
Brisbane, Australia
My interest is in networks to nurture innovative collaborations to tackle the interlinked problems of climate change.